읽기와 학습은 평등해야 합니다
루하 마노
셀리아 접근성 도서관 고객 담당 디렉터
인터뷰 미션잇 편집부 사진 제공 Accessibility Library Celia
셀리아 접근성 도서관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접근성 도서관으로, 1890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난독증 등 다양한 인쇄물 접근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하 마노는 이런 일련의 노력을 통해 도서관이 정말로 모두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놓치고 있는지 항상 인식하려고 노력한다.

핀란드 도서관 정책은 ‘교육을 통해 사회적 평등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고, 셀리아 도서관도 ‘읽기와 학습의 평등’을 위한 도서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핀란드가 이런 ‘평등’이라는 가치를 전 도서관에 반영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우선, 핀란드 헌법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능력이나 역량에 관계없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핀란드 헌법에 명시된 시민권이에요. 그리고 공공도서관법은 도서관이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가능한 한 모든 이용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명확히 얘기하고 있어요. 이 두 법, 헌법과 도서관법에 평등과 포용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 있는 거죠.
도서관의 접근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된 배경이 있나요?
저희가 2012년에 공공도서관과 협력하기 시작했을 때, 사서들이 갖고 있는 능력과 경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접근성의 기본 개념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래서 인식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었어요. 이 정보들을 하나의 문서에 모아야 했죠. 또한 지역 도서관에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함께 만들 수 있을지 문의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핀란드 지방자치단체와 더 긴밀히 협력했고요. 접근성과 관련하여 공공서비스 부문에 많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서관 내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공공서비스가 포용성과 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졌습니다.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 관계자 그룹을 식별한 다음, 그 그룹에서 적절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에요. 저는 많은 경우, 성공은 그것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좋은 대표성을 갖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다양한 능력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고요.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와 만든 후에 의견을 줄 수 있는 적합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그다음 단계로는 도서관의 일상에서 가이드라인이 실제 실행되도록 만들어야 하죠. 만약 저희가 지금 다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면, 더 압축적으로 만들었을 거예요.
접근성 가이드라인이 크로아티아에서도 활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다른 지역, 국가에 적용할 때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이드라인을 각 지역이나 국가에 적용할 때는, 현지의 적절한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장애인 단체의 사람들이나 접근성 전문가들도 포함해야 하죠. 다양한 관점을 가진 그룹이 복잡한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이드라인과 현지 도서관의 상황, 양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포용적인 도서관에서 중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용의 개념은 도서관의 조직 전체에 걸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전략과 운영의 측면에 모두 해당하죠.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또한 도서관의 컬렉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료에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죠. 이것이 포용적인 도서관의 핵심이에요. 그리고 포용적인 도서관은 건물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공도서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만 더 자주 방문할 수 있거든요. 한번 되뇌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정말로 모두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놓치고 있는지를요. 이걸 인식하는 게 중요해요.

포용의 개념은 도서관의 조직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전략과 운영의 측면에 모두 해당하죠.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루하 마노의 인터뷰 전문은 MSV 소셜임팩트 시리즈 6호 <도서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